[Cort Earth70GC NS] 처칠Churchill 친구들


 
 Cort社에서 나온 입문자용 저가 통기타이다. 이 기타로 정식으로 처음 돈을 벌기 시작했다. 

 2007년? 2008년? 즈음에 버즈비? 프리버드? 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여튼 그즈음 어딘가에서 전시 상품을 구입했다. 생각해보니 전시 상품인데도 제값 주고 구입했군... 15만원 주고 구입했다.

 매장에서 쳐봤을땐 그려러니 했는데 집에 와서 조금 쳐보니 마치 장난감 기타에서나 나는 소리를 내 엄청 실망했었다. 게다가 너트 홈 가공이 좋지 않아 튜닝에 문제가 있었다. 나름 동가격대에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선택한 모델에 그 매장에서 마지막 남은 기타였어서 교환이나 환불은 포기하고 리페어 샾에 맡겨 너트 홈 가공을 했다. 너트를 아예 바꿀까 생각도 했었는데 그러기엔 배보다 배꼽이 커져서 단념했다. 

 그래도 긴 시간 쳐주고 관리해주니 소리가 점점 변해서 처음보다 훨씬 좋은 소릴 내주는 기타로 변모했다.

 한 번은 브릿지가 떨어져나가 이걸 고칠까 말까 고민하며 몇 년간 방치해 뒀던적이 있다. 수리비가 기타 가격의 3분의 1수준인 5만원이기 때문이었다. 역시 배보다 배꼽이 커졌다할만한 상황. 하지만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에다가 같이 동고동락한 나날이 있어 결국 5만원 들여 브릿지를 붙이고 다시 현역으로 복귀시켰다. 의외로 데드스팟이 해결되서 만족하며 쓰고 있다. 

 합판 특유의 소리는 도저히 지울수 없지만 이녀석의 이력은 왠지 Blues를 연주하기에 아주 걸맞는 것 같아 앞으로 Blues machine으로써 함께 갈 것 같다.

 제목에서 밝혔듯이 이녀석의 이름은 처칠(Churchill)이다. 윈스턴 처칠의 바로 그 처칠. 이유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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